“I’m Just Happy to Help Anywhere I Can” – Article About Me In the Chosun Ilbo Newspaper Today

The following short article about me appeared in the Chosun Ilbo today:

[수도권I] [경기도 이 사람] “내 도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OK”

입력 : 2011.03.10 23:01

[경기도 이 사람] 외국인투자유치 자문관 스티븐 밤멜
한국은 우리가족의 나라… 안산, 특히 살기좋은 곳

“잘 다니는 산이 있고, 길 안 막히고, 집값은 서울보다 싸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서 지방여행 갈 수 있고, 서울 오가기도 편하고….”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가면 “경기도와 안산은 나의 한국 고향”이라고 말하는 푸른 눈의 외국인이 있다. 지난 1993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고 안산시에 살고있는 스티븐 밤멜(41·미국)씨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어떤 이유로 살기 좋으냐고 묻자, 대답이 끊이지 않는다. 밤멜씨는 “안산 지리를 잘 알아서 나중에 택시기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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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밤멜씨는“매주 주말이면 한국 곳곳에 여행 가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사진은 밤멜씨가 부인, 자녀들과 작년 10월 서울 상암동 억새축제를 찾았을 때의 모습.

밤멜씨는 경기도와 안산시에 대한 애정이 크다. 안산시에서 산 지는 18년째가 됐고, 작년 2월 경기도 외국인투자유치 자문관, 같은 해 4월 경기도 외투기업협의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2008년 우연한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난 게 인연이 됐다고 한다. 한국어와 영어 통·번역 사업을 하고 있어 활동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지난달 25일 김 지사의 트위터에 “앞으로 경기도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길 만큼 경기도에 대한 열정이 웬만한 도민 못지않다. 밤멜씨는 “지난 2월에는 안산에 있는 한양대학교에서 석사학위(경영전략)도 땄다”고 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색다른 삶’을 꿈꾸던 밤멜씨는 1993년 한국에 들어와 안산에서 영어학원강사로 일했다. 1994년 무역회사(LG상사)로 옮겨 5년 반 동안 일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금의 한국인 아내 유명희씨를 만나 1996년에 결혼, 딸 유트레저(12·영문이름 Treasure Bammel)와 아들 유카버리(11·영문이름 Cauvery Bammel)를 낳아 함께 살고 있다. 자녀들의 한국 성(姓)은 부인 유씨의 성을 땄고, 이름은 영어이름으로 지었다. 자녀들이 어릴 때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기도 했지만, 3년 전부터 딸과 아들을 외국인학교가 아닌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게 하면서 키우는 중이다. 밤멜씨는 “딸이 처음 한국에 와서는 한국어가 너무 느려 고생을 했지만 지금은 잘 지낸다”며 웃었다.

밤멜씨는 회원이 1200명가량인 웹사이트도 운영하며 한국에서의 삶의 ‘폭’을 넓히고 있다. 주로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모여 정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모임도 갖는다고 한다. 밤멜씨는 “한국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즐겁게 살고 있다”며 “경기도 외투기업협의회 자문위원이 된 이후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든지 부탁이 들어오면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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